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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엘세바 광야의 중심도시를 거처 호르마(아라드)까지

호모-루덴스 2018. 1. 31. 20:48


인간이 살수 없는 땅 광야

그 로 그 한계의 도시 브엘세바에 들어가다


이스라엘국토의 절반이상은 광야이다

광야는 상징적의미가 있다. 

인간이 생존 불가한 환경을 의미한다.


예루살렘에서 남으로 내려가면

성경에 등장하는 유명한 도시들을 

연속하여 만나게 된다

제일먼저 베들레헴

그리고 헤브론

그 다음 만나는 도시가

브엘세바이다

Beer sheba


인간의 생존한계는 어디까지인가?

광야의 중심도시 브엘세바그한발견한다


브엘세바가 오늘 여행의 목적이다

그곳은 아브라함의 도시

그가 우물을 팠던 곳

지금도 아브라함의 우물이 남아있다



그리고 현재의 도시 옆에

고대도시 브엘세바를 

볼 수 있는 텔(Tell) 브엘세바가 있다.

사실 나의 목적은 브엘세바가 아니라

텔 브엘세바이다

 


아침 8시 이른시간에 

브엘세바(Beer Sheba)를 

향하여 출발했


예루사렘 숙소가 있는 

신흥주택지인 피스갓 제브(Pisgat Zev)에서 

예루살렘 올드시티의 

욥바 게이트를 지나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60번 도로, 베들레헴 방면으로 달린다


예루살렘 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탈피욧(Talpiot)지역을 지나간다

탈피욧에는 남쪽에서 예

루살렘 올드 시티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예루살렘에서 시간이 있다면 

탈피욧전망대를 가보라



베들레헴에 검문소 피해서

쉽게 들어가는방법


탈피욧을 지나쳐 베들레헴으로 

들어가는 검문소가 있는 

진입도로 입구에서 좌회전하여 

길로(Gilo)방면으로 돌아가면 

까다로운 검문소를 피하여 

베들레헴에 들어갈 수 있다




오늘은 목적지가 브엘세바이기 

때문에 베들레헴은 그냥 지나친다.

베들레헴, 그리고 족장들의 

무덤이 있는 헤브론(막벨라 굴)을 

지나쳐 예루살렘을 출발한지 

1시간 30분만에 

브엘세바로 들어가는 

길목에 도착했다



브엘세바 초입에 있는

검문소는 삼엄하다


이곳은 옛 블레셋 지역이었던 

가자(Gaza) 지구와 연결되는 

도로이기에 

늘 삼엄한 검문과 검색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오늘도 여지없이 자동차를 

옆으로 옳기라고 한다

모든 짐을 다 내려놓아야 한다

그리고 엑스레이 투시기를 

통과시킨다

그동안 탐색견을 데리고 와서 

본 넷트까지 검색하고

자동차 밑바닥까지 철저하게 

검색한 후 좋은 

여행이 되라고 인사한다

잠시 허탈감에 빠진다


이들에게 이런 일은 일상이다

나도 점점 일상이 되어 가고 있다.

 

브엘세바는 예루살렘에서 

60번 도로로 연결된다

브엘세바 신도시는 

네게브 광야의 중심도시이다


독립 후 사람들을 이곳에 이주시키고

갈릴리 호수의 물을 끌어들여서 

녹지를 조성하고

건조지 농업을 연구하는 기지가 있는 

전형적인 광야 개발 

도시이라고 한다.



검문소를 지나 남으로 내려가다가 

쇼켓 교차로(shoket Juction)를 지나고 

Omer를 지나서 좌회전하면

  텔 브엘세바가 나온다


히브리어

텔이란 언덕



(Tel)이란 히브리어의 

언덕이라는 뜻이다

우리가 잘 아는 텔 아비브라는 

도시의 명칭은 

봄의 언덕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고고학에서 이란 

여러 시대의 유적들이 쌓여 

이룬 유적의 층을 의미한다

도시의 역사가 지속되는 가운데 

폐허 위에 다시 도시가 세워지기를 

거듭하면서 마치 시루떡처럼 

시대별로 유적들이 층을 이루게 된 

언덕을 말한다



텔 브엘세바란 

고대 브엘세바 도성의 유적지라는 

의미를 가지는 것이다.


텔 브엘세바가 보여주는 

성의 규모는 자그마하지만 

그 가운데 이중으로 된 성문과 

적의 진입을 지연시키기 위한 

“S자 모양의 진입로등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입구에는 기원전 7-8세기 것으로 

인정되는 제단이 전시되어 있다

제단의 네 모서리에 뿔 모양이 

성경에서 말하는 제단 뿔을 

기억하게 만든다



물론 진품은 이스라엘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텔 브엘세바에서 나와 

브엘세바 시내로 진입한다

브엘세바에는 아브라함이 판 우물이 

현재에도 보존되어 있다


그런데 전혀 안내 표지판이 없다

시내를 가로질러 직진하다가 

택시 운전사에게 물었더니 

마침, 바로 길 건너편이라고 한다


(포스팅 이후)

지금은 건물을 짓고 

박물관으로 만들었다

입장료를 받는다

휴관일이 있다

그날에는 우물을 볼 수 없다


브엘세바는 일곱 개의 우물이라는 

뜻과 아울러 맹세의 우물이라고 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아브라함이 블레셋 사람들과 

화친하고 맹세를 했다는 

기원을 가지고 있다.


우물은 내가 상상하던 것보다 

훨씬 크고 깊었다

흔히 생각하는 조그마한 동

네 우물이 아니었다

상당히 깊고 직경은 거의 3, 4m는 

족히 될 뿐 아니라 그 깊이를 

가름할 수 가 없었다


연 강수량이 200mm에 불과한 이곳에서 

우물은 생존의 기반이다

그래서 이스라엘 지명에는 

우물이라는 뜻의 (En)’이라는 

단어가 앞에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우물은 그들에게 생존의 문제였다.



우물을 나오니 주변에 잘 조성된 

공원이 보인다

군데군데 사람들이 

소풍을 나온 것이 보인다

준비한 점심을 먹고 

다시 31번 동쪽 길을 따라 

사해로 넘어 가기로 했다.




 

텔 아라드(호르마)


아라드(호르마)

고대이스라엘의 지방성소를 볼 수 있는 소중한 유적이다

하지만 유명성지로 인정은 받지 못하고 있다.



브엘세바에서 예루살렘 길로 

되돌아 31번 도로에서 

사해방향으로 우회전한다

다시 80번 도로 상의 

텔 아라드 교차로(Tel Arad Junction)’에서 

좌회전하면 좌우에 끝없이 

펼쳐진 네게브(남방 광야)의 

농경지를 만나게된다



이 농경지는 갈릴리 호수 물을 

끌어들여 일구어낸 광야의 옥토들이다

이사야의 예언대로 

그들은 사막에 꽃이 피어 

향기를 발하는 역사를 

만들어낸 것이다.


사방 거칠게 펼쳐진 

광야 군데 군데 잘 가꾸어놓은 

푸른 농경지를 조금 지나면

  텔 아라드(Tel Arad)에 도착한다


멀리서 텔의 전경을 

찰영하고 유적지를 살폈다

특이할 만한 것은 

구약시대 열왕들이 

결코 훼파하지 못했다고 하는 

지방 성소(산당)의 흔적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예루살렘 성전의 축소판 같은 

형식으로 

성소와 지성소(Holy of holy place)의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지성소에는 두개의 주상(마쩨바)이 

세워져 있다

하나는 여호와의 임재를 상징하고 

하나는 아세라 여신을 상징한다고 

하는 주장이 있다


당시 혼합된 유대종교의 

타락상을 잘 보여주는 

증거가 되고 있다


어쩌면 가나안 시대부터 

이미 종교다원주의는 존재하고 

있었는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곧장 유다 산지를 통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을 

택하지 않고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사해를 거처 여리고와 

유대광야를 통과하기로 하다


조금은 힘들 수 있는 

코스이지만

렌트카를 가지고 여행을 한다면

시도할만한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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