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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술문화 현지법 보드카사건 여행주의사항 공원에서 보드카마시지 마세요

호모-루덴스 2018. 8. 19. 20:46

러시아여행중, 블라디보스톡에서 

러시아법이나 문화를 몰라서 

개고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 일어난 일입니다

블라디보스톡 가이드투어손님이 겪은 

일입니다

 

 

오후에 갑자기 연락이 왔는데

가이드가 마음에 안든다고 불평하더니

가이드땜에 개고생했다고 말하더군요

사과하고 현지에 확인하고 조치를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좀있다가 가이드에게서 온 연락입니다

손님이 가이드와 헤어진 후

공원에서 보드카마시다가

경찰에게 단속되었고

다급한 나머지 가이드에게

전화를 했다는 겁니다

 

 

이럴 때 가이드가 러시아를 제대로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다행히 가이드가 러시아어가 능숙하기에

가이드가 한국여행자여서 

법을 몰라서 이런 일이 생겼으니

한번 봐달라고 사정 사정해서

무사히 지나갔다고 합니다

 

알아야 할 것은 블라디보스톡 가이드중에서는

러시아어를 제대로 할 줄모르고

간단한 인사말이나

아니면 식당음식이름정도 숫자정도만 

알고서 여행자들을 가이드하는

가이드들이 엄청 많습니다.

이유는 러시아 비자발급이 상당히 

어렵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여행비자로 입국해서 일하다보니

두달이상을 체류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에서처럼 

비자ㄷ장찍기위해서 출국후 

러시아에 다시 입국한다고 해도

한 달을 추가로 체류하는 것이 

최대한의 체류기간입니다

 

그러니 가이드의 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한달 두달 뜨네기 가이드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가이드들에게 능숙한 러시아어를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우선 말빨 좋고

닳아먹은 가이드보다는

러시아를 잘아는 가이드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러시아가이드는 

우선적으로 러시아어를 잘해야 합니다.

그래야 긴급상황에 문제를 해결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찌되었던 가이드의 노력덕분에

그 손님은 경찰단속에서 무사히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그 손님은 가이드 때문에 

개고생했다는 겁니다

가이드가 알려주지 않았다고

책임을 가이드에게 돌린 것입니다

 

 

설마 벌건 대낮에 공원에서 

보드카를 마실줄이야...

누가 알았겠습니까?

 

 

가이드는 만능이 아닙니다

가이드와 헤어진 후

그런 일이 벌어졌는데

가이드 탓을 하는 것은

상식에 어긋난 일입니다

 

 

 

그리고 알아야 할 것은

러시아에서는 건물 밖에서 

그러니까 외부에서 술마시는 것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밤 10시 이후에는

마트에서 술을 사는 것도 금지되어 있습니다

아니정확하게는 팔지 못하는 것이

법입니다.

러시아 여행하시는 분들

러시아 술문화 관련법 기억하시고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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